대인관계

편하게 대하기를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오잉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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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이랑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왔는데 이상하게 편하게 대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이 싫은 건 절대로 아닌데, 왜인지 모르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친근하게 대하지 못하고 있어요.
마치 tv화면을 시청하듯이, 나와 관련없는 일을 감상하듯
그 사람들과 제 자신을 뚝 떼어놓고 생각할 때도 많아요.
혼자 벽을 만들어놓고 그 이상으로 제 자신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대체 무슨 이유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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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관계에서 마음을 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면 답답한 마음이 들죠. 이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이기도 하며, 관계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런 작성자님만의 이유와 마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친해지는데 속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작성자님께서 마음을 온전히 열기에 시간이 좀 짧았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타인에게 마음을 여는데까지 오래 걸린다면 새로운 관계를 맺고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녹아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관계에서 벽을 느끼는 이유는 과거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경험이나 타인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을 때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계속에서 자신을 잘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왜 이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울까?,
Q. 가까워졌을 때 내가 우려하는 것은 뭘까?
Q. 이 관계에서만 그런가? 다양한 관계에서 벽을 느끼나?
Q. 1:1 관계는 어떤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막막하다면 글로 쓰거나 지인에게 자문을 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관계에서 벽을 느낀다는 사실을 인지하셨다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잘 귀기울여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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