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4년전에 왔던 우울에피소드환자입니다

회중이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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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26살이고, 그간 노력 해서 술 , 친구관계 어떻게든 다 정리 했는데 !!
이젠 다 되었다 싶으니 조울증이 심해졌네요
기분이 좋을땐 약한 환자처럼 기분이 좋다가도 한없이 나락행입니다.
뭘 해도 행복하지가 않고, 최근 손등에 담뱃불을 폐쇄병동에서 심하게 지지고 안되겠다싶어
퇴원했네요, 자의로 입원했다가요 ! 제가봐도 술은 정말 끊다싶이 있는데 이놈의 기분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옆에 같이 있으신 부모님도 불안해보이시는게 다 보이네요, 가끔 말씀도 해주시구요
낮에는 텔레그램으로 펜토바^르^탈 약물도 검색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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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글쓴님이 얼마나 힘든 마음으로 버티고 계신지, 또 절망과 불안이 얼마나 크신지 깊이 느껴집니다. 현재 글쓴님의 고통은 더 이상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즉각적인 전문적 도움이 꼭 필요한 위기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글쓴님의 안전입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때 혼자 계시지 마시고, 함께 계신 부모님께 지금 느끼는 힘든 마음과 위험한 생각을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또 죽음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지금의 고통은 글쓴님의 탓이 아닙니다. 술을 끊고, 인간관계를 정리하며 여기까지 오신 노력만 봐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조울증은 개인의 의지로만 이겨내기 어려우며, 약물치료와 함께 상담과 같은 전문적인 도움이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쓴님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거예요. 지금 느끼는 죽고 싶은 마음을 믿을 만한 대상에게 꼭 알리세요. 글쓴님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힘들 땐 언제라도 글을 남겨주세요.

- 자살예방상담전화 국번없이 109
- 생명의전화 1588-9191
-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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