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구들이 픽시 라는 자전거를 타길래 저도 친구들 처럼 브레이크 다 달고 헬멧 쓰고 탄다고 하고 사달라고 하는데.. 부모님이 위험하다고 안 된다고 하셔서 3개월 동안 자전거 얘기로 중간 중간 싸웠는데 오늘 아빠랑 운동을 하기로 한 날인데 앞에 자전거 때문에 말 다툼이 엄마랑 일었난는데 운동을 하러 아빠 런닝화를 찾았는데 신발 옆면이 찢어져 있었는데 제가 저번에 운동회 때문에 아빠 런닝화을 잠깐 신었었는데 아빠는 제가 자전거를 타다가 찢었다고 하셔서 정말정말 아니라고 했는데 계속 그러셔서 결국은 인정을 하고 아빠는 화가나있고 저는 너무 억울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행복하고싶은사람'님이군요.
저도 공감가면서도, 글을 써주신 분이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기는 이름이네요.
아빠랑 있었던 일 때문에 잠깐은 행복들이 주춤했을 수도 있겠어요.
너무너무 억울하고 아빠한테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한 말들도 많은 상황일 거 같아요.
저도 저의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이 나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서 억울하고 속상한 상황들이 생길 때가 있어요.
내가 아무리 내 생각이나 입장을 말해도,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을 때에 답답한 마음도 들고 화가 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 마음이 들면은,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하는 얘기에 점점 귀를 기울여서 듣기도 어렵고,
그러다보면 상대방은 나를 답답해하고,
이게 반복이 되면서 억울한 마음만 쌓여가기도 했던 거 같아요.
엄마아빠의 돈으로 픽시 자전거를 사주는 거라면,엄마아빠가 안 사준다고 하는 거는 어쩔 수가 없겠지만.
운동화가 자전거 때문에 찢어진 거가 아니라는 억울함은 엄마아빠가 이해해줬으면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마음을 한 번 전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화를 하면 내가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 마음이 든다면, 편지나 글로 적어서 정리하고 그걸 전달해보아도 좋아요.
물론, 때때로 나는 충분히 잘 나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엄마아빠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어요.
그럴 때에는 당장은 엄마아빠한테 이 문제를 얘기하고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주변의 친구나 선생님에게 같이 얘기해보고 필요하다면 더 잘 나의 마음이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볼 수도 있어요.
오늘도 나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하루가 될 수 있길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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