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아버지한테 말해도 분명 저에게 화내시겠죠. 존경하시는 분입니다. 아버지는 나보다도 힘들게 사시면서 화를 자신 선에서 끝내려 하시니까 그런 점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고민이나 비밀 같은 걸 말하지 말라고 해도 결국에는 공유하시는 분이니까요. 저도 압니다, 이게 정상적인 거라는 걸. 하지만 역시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긴 싫습니다. 선생님이나 친구 그리고 아마도 이걸 보살 상담사분들께도 결국 겨기까지 길게 썼는데 살고싶지 않은게 제 마음 같습니다 뭐 이런 생각하다가 또 속으로 삭히겠죠 제가 진짜로 죽으려고 할만큼 부지런하지도 않고요.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이 마음 쏟아낼곳이 저도 필요했어요.. 제글을 읽고 우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