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있었는데 최근 고1에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몇달전에 제가 여자친구한테 말실수를 하면서 상처를 줬었는데 그땐 용서를 구해서 다시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근데 오늘 전화를 하면서 저는 스킨쉽에 대해 조금 부끄러웠는데, 자꾸 그런 말에 대해서 서슴없이 얘기를 하면서 저를 놀리길래 조금 심술이 나서 그거 성희롱이다 라며 삐진 척 하며 장난을 쳤어요.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울면서 자긴 제가 좋아서 한건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수도 있지 라며 말은 그렇게 하지만 상처를 받은거 같아요. 그래서 장문으로 사과하며 너가 어떤 선택을 하던 존중하겠다고 했어요. 사실 이기적이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개구리123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관계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느껴져요.
중2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와 시간이 지나 고1에 연인이 되었다면, 그만큼 감정이 깊어져서 지금 상황이 더 불안하고 마음이 무겁게 느껴질 것 같아요.
개구리123님이 “성희롱이다”라고 말한 건, 실제로 여자친구를 몰아붙이려는 의도라기보다는 부끄러움에서 나온 장난이었잖아요. 다만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그 말이 “좋아서 한 행동이 상처가 되는 행동이었다”는 의미로 들렸을 가능성이 커 보여요. 특히 예전에 말실수로 상처를 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 말이 더 크게 와닿았을 수도 있고요.
중요한 건 누가 더 잘못했느냐가 아니라, 두 사람의 기준과 편안함의 선이 달랐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개구리123님이 먼저 장문으로 사과하고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전한 건, 관계를 먼저 생각한 성숙한 대응으로 보여요.
다시 연락할 기회가 있다면, 솔직하게 마음을 전해도 괜찮아요.
“사실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이 관계를 지키고 싶다는 진심이니까요.
다만 그 마음과 함께, 앞으로 서로의 선을 더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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