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오락가락 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사소한 상황에서도 짜증이 난다거나,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며 분노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또 쉽게 상처를 받는 편인데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쉽게 무너지는 것 같아요. 늘 참고 인내하며 사는 일이 빈번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인내력이 성장한 것이 아니라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같아요. 참지 못하고 그냥 무너져 버리고는 합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금붕어님, 글에서 감정을 오래 눌러오다가 이제는 버티기 어려운 지점에 온 듯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나 분노가 올라오고, 상처도 더 크게 느껴지는 건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그동안 잘 참아온 힘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정이 더 이상 눌려 있지 않으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짧게라도 “지금 내가 화가 났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밖으로 조금씩 풀어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글로 적거나, 잠깐 자리를 벗어나 호흡을 가다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금붕어님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인 마음이 이제야 드러나고 있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조금씩 자신을 돌보며 감정을 안전하게 다루는 힘을 회복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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