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7년 짝사랑 포기해야 할까요?

나리콩

2026.03.30.

49
0
0

저는 이번년도 중학교 3학년이 된 여학생 입니다.저에게는 6살 때 처음 만난 소꿉친구 남사친이 있습니다. 그 친구와는 어린이집,초등학교,중학교 까지 함께 다녀 이제 10년 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부모님들끼리도 굉장히 친하시다 보니 저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학원을 다녀 저에게는 친구 그 이상의 친구가 된 거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까지 맨날 붙어 다니며 지냈는데 5학년을 올라가면서 그 친구가 학원을 그만두고 그 친구가 새로운 남자아이들과 놀기 시작하며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래도 열심히 아는 척도 하고, 장난도 치며 지내려고 했는데 그 친구와 점점 멀어지는게 느껴졌어요.. 사실 초등학교 때 그 친구와 친하다는 이유로 가끔씩 때리고,치고 그랬는데 그것 때문에 저와 멀어지려고 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 너무 미안하고,불안해 졌던거 같아요. 그러다 시간이 흘러 저도 점점 그 친구에게 소홀해진 상태에서 중학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옆반인게 너무 좋아서 조금이라도 대화 하고 싶어 가끔 간식도 주고,아는 척도 하며 인사도 해보고,교과서도 빌리고 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는 아무 생각이 없이 무덤덤하게 다 행동해 주었죠..ㅎㅎ 그러다 중학교 2학년에 올라오면서 반이 멀어졌지만, 그 친구와 저랑 친한 친구가 같은반 이라서 친한 친구 보러가는 김에 그 친구와도 열심히 대화하고 조금의 호감 표시도 했습니다 그게 통했던 걸까요 제가 인사를 하면 웃으면서 인사 받아주고, 저를 보면 가끔씩 웃어주는 모습을 보면 매일 제 마음을 감싼 씁쓸함이 순식간에 살아졌습니다..그 친구가 한번 웃어주면 저는 그날 학교 수업에 집중이 안될 정도로 그 친구를 좋아했습니다...물론 '포기해야 할까...날 안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이 매번 들었습니다...제가 또래에 비해 몸짓도 끄고 걸걸한 목소리에 남성스러운 성격때문에 그 친구에게 호감을 받을 일은 없겠다 라고 매번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26년도 2월에 연락도 거의 안했었지만 먼저 제 생일에 놀자고 연락을 보냈는데 그 친구가 좋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그 친구와 제 친한친구,친한 친구 남친 이렇게 4명이서 놀았습니다 놀면서 그 친구는 저에게 계속 스킨십을 했고, 한번도 챙겨준 적 없는 생일 선물 까지 챙겨주었습니다..그 뒤로 4번 정도 만났고 용기내어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을 선물 했고 그 친구도 화이트데이 때 선물을 주었습니다. 사실 제가 제 입으로 화이트데이 챙겨달라고 해서 챙겨 준거 같긴 하지만 굉장히 기뻤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 일이 지나고 지금은 그냥 보면 인사하고,저는 또 소심하게 호감표시 하고....주변 친구들은 쌍방 이라고 하는데 저는 연락도 안하고,그 친구는 호감표시도 없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ㅠㅠㅠ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나리콩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좋아하는 마음까지 생기다 보니, 설렘과 동시에 불안하고 복잡한 마음이 계속 오갔을 것 같아요.
기대했다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작은 행동 하나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느끼는 혼란스럽고 복잡한 감정은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반응이에요.
특히 오래 알고 지낸 친구를 좋아하게 되면, 관계가 변할까 봐 조심스러워지고 더 확신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건 ‘나만 혼자 좋아하는 걸까’라는 문제라기보다, 서로의 마음이 아직 분명하게 표현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요.
상대방도 편하게 다가오고는 있지만,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 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너무 확답을 빨리 얻으려 하기보다, 지금처럼 가볍게 대화를 이어가거나 연락을 조금씩 늘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먼저 짧게 안부를 묻거나, 학교 이야기 같은 가벼운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또 상대의 반응을 보면서 천천히 거리와 분위기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리콩님의 마음이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잘 전달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나는 호감을 받을 일이 없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낮추기보다,
지금처럼 상대와 자연스럽게 웃고 교류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조금 더 믿어보는 것도 필요할 수 있어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