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이런 사이트같은데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중학생 때 공부를 아예 안하다 고등학교 입학하고 하게된 케이스입니다. 여고가 학습환경 조성도 잘되어있고 두루두루 잘지내는 순한 분위기라고해서 일부러 중학교와 떨어진 여고로 오게 되었습니다. 잘 지내던 중학교 친구들과도 공부를 위해 연락을 끊었고요.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기싸움은 오히려 더 심했고요. 예의없는 친구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친구를 사귀어 이동수업과 급식을 먹으러 같이 다니고있는데 정말 맞지않는옷을 하루종일 입는 듯한 불편함을 느끼고있습니다. 학생수도 적어서 등급 따기도 힘든데 이럴거면 여고오지말걸 생각도 너무 많이 듭니다. 또 제가 평소에 눈매가 날카로워서 좀 차가워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기는 했는데 공부때문에 잠도 많이 못자고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학교에서는 무표정일 때가 많습니다. 근데 선생님들이 좀 웃으라고 하시고 저랑은 대화하기 좀 싫다고 친구들 앞에서 대놓고 면박을 주었습니다. 저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나 항상 표정관리를 해야하나 의문도 들고 내가 이상한 사람인건가 생각도 많이하며 어느순간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졌습니다. 사람들이 다 저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하루는 선생님께서 다같이 수업하는데 저와는 대화하고 싶지 않아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말투도 정말 예를 차렸고 저의 의견을 말했을 뿐인데 제 생각에는 조금 딱딱한 말투와 표정 때문에 그렇게 느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잘못일테니 저도 아차싶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그 자리에서 사과했는데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이 다 듣는데 또 저만 남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남아서 또 저에게 지적을 하셨는데 저도 모르게 그냥 눈물이 나오고 펑펑 울었습니다. 학교에서 운적이 처음인데 정말 너무 창피하고 애새끼같아서 앞으로 선생님 얼굴을 마주하기가 너무 쪽팔립니다. 그날 이후로 그냥 시도때도없이 계속 눈물이 나오고 그냥 대학가기싫다 공부하기싫다 이런게 아니라 원초적으로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수틀리면 그냥 확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아무 미련도 없고 항상 집 들어올때도 뛰어내리면 어떤 느낌일지 아파트 밖 창문을 한참 보다가 들어오게됩니다. 공부도 못하고 가진것도 없고 마음 통하는 친구도없고 그냥 사람이아니라 벌레가 된 기분입니다. 중학교 때 친구들이 너무 그립고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그냥 지금은 아무 의욕도 안생깁니다. 그냥 사람이 싫어졌어요. 내가 정신병자같고 그냥 너무 무쓸모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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