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엄마가 싫어요

godness

2026.09.18.

19
0
0

저는 엄마랑 트러블이 생기면 그냥 몇날 며칠을 엄마를 봐도 못본 척하고 엄마 말도 무시해요 엄마가 어떤 말을 하든 어떤 말투로 하든 그냥 다 짜증나고 엄마가 수치스러워요 엄마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절 인정을 잘 안해주세요 제가 성적이 오르든 어떤 일을 하든 그냥 다 다음에는 더 노력해봐라 이렇게 말하거든요 근데 자기가 화가나면 막 주체를 못하고 화를 내요 오늘도 제가 사실 충치가 생긴지 좀 되었었고 저는 이미 그걸 알고 있었는데 치과가 너무 무섭고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또 양치안하고 뭐했냐고 화를 낼걸 알기 때문에(어렸을 때 충치 생겼을 때도 그랬었어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숨겼어요 사실 그랬으면 안되는데 엄마가 화내는게 너무 두려워서 못했어요 그런데 계속 치과에 가라고 해서 오늘 치과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또 시작되었어요 제가 시험기간이라서 늦게 들어왔는데 들어오자마자 격양된 목소리로 화를 내더니 막 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대답하다가 다 지치고 방에 들어가서 혼자 있고 싶어서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궜더니 제 방 문을 다 부숴버릴 듯 발로 걷어차면서 야 문 안열어? 문 열으라고!!!!! 를 5분동안 했어요 결국 젓가락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제가 옷을 개고 있었는데 그걸 다 쳐버리고 야 내가 뭘 했다고 이러면서 왜 자기말 무시하냐고 계속 묻는거에요 사실 이유는 백개고 천개고 말할 수 있었어요 과외선생님 앞에서 왜 얘 오늘 숙제 다 했어요? 안했죠? 이러면서 면박주고 왜 나를 안 인정해주고 왜 뒤에서 조용히 말할 수 있는 걸 앞에서 크게 말하고 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 노력을 폄하하고 왜 나에게 먼저 존중해주지 않았으면서 존중을 바라고 왜 나에게 막말을 하는지 나는 더이상 엄마를 미워하고 싶지 않아서 엄마랑만 대화하면 끝이 안나고 꼭 기분나쁜 말을 중간에 내밷고 그래서 엄마를 미워하고 싶지 않아서 엄마와 연락을 끊어낸 것인데 알지도 못하면서 엄마 상처 받을까봐 내가 더 나쁜말할까봐 차마 입밖으로 못 내보낸건데 거봐 너 못 말하지? 라는 말이나 하니깐 나는 엄마가 더 싫어졌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진짜 말도 못할 정도로 멘탈도 흔들리고 내가 살아봤자 뭐하나라는 생각만 드는데 엄마는 딸이 지금 얼마나 마음이 문드러졌는지도 모르면서 그러니깐 저는 진짜 엄마를 사랑하지 못할 것 같아요 제 자신도 싫어졌는데 이제 뭘 못 싫어하겠어요 정말 이제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목록보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