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앞으로 미래가 걱정돼요

말랑자두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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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계속 반복되는 업무와 더 쌓이는 업무 때문에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이네요 솔직하게 말해 물경력이라 생각해서 이직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아예 새로운 직군으로 가야 하나 싶다가도 지금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닌가 싶고 조금 더 어릴 때 도전했으면 이런 후회만 들어서 우울해요 주변인들에 기대에 못 미치는 제 자신이 조금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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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이렇게 걱정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마음친구님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반복되는 업무에 자꾸 더해지는 추가적 업무까지 쌓이는 일을 바라보다 소진(burnout)이 오신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러한 와중에도 일은 쌓이고 주변에서는 잘 해내고 있는 나의 모습만을 바라보고 다시 지친 나를 보면 우울해지고. 그동안 마음친구님이 혼자서 속앓이 하셨을 생각을 하니 제 마음도 같이 아파지네요.


한 해, 한 달,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과거를 후회하게 된다고 하죠. 그 후회로 발전을 이룬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마음친구님이 하신 오늘의 후회가 어쩌면 내일의 나로 도약하기 위한 휴식의 신호일 수도 있고, 아직 늦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가능성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몇 년 일하다 새로운 곳으로 옮기는 과정이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많아진다면 너무 이직이 잦은 것은 아닐까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과 비교를 하면 2-30대의 이직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는 이야기도 자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처럼 지금 사회는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라고도 불리죠. 새로운 경험이 메리트가 되고 새로운 시도가 자기소개서의 한 줄이 되고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경험을 내놓는 것이 스펙인 시대에 마음친구님이 생각하는 조금 더 어렸을 때의 도전은 어쩌면 조금 더 가까운 시기에 와있는 것이 아닐까요? 지난날의 나, 지금의 나, 앞으로의 나. 언제든 있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마음친구님!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마음친구님의 하루는 마음친구님이 생각하시기에 만족스러운 하루였나요? 마음친구님이 사는 하루는 결국, 마음친구님이 행복하기 위한 하루임을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면 쉬어가도 좋아요. 하루 마음 놓고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지금의 나는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가 자신을 칭찬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언제나 마음친구님을 응원합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언제든 다시 찾아주세요!

행복만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댓글

11

박선영

일단 글쓴이님께서 직장을 다니시며 이런 저런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 힘드실거라 생각이들어요. 하지만 늦은 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세가 굉장히 많으신 할아버지께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한의대에 합격했던 사례가 떠오르네요. 하고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과감히 도전할 용기도 필요해요!

2022.07.24. 16:56

뭉지

안녕하세요 글쓴이님 주변 기대가 압박감으로 느껴지고, 또 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에 근심 걱정이 많으셔서 힘드시겠어요. 반복되는 업무가 글쓴이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든다면 과감히 그만두고 글쓴이님이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을 하세요. 응원합니다.

2022.07.24. 18:32

떼구르르

1년 후에 생각해보면 지금이 바로 그때보다 조금 더 어릴 때입니다. 지금 하는 업무에 회의감을 느끼고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연봉이 낮더라도 자기 개발이 가능한 곳으로 가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의미 없는 경험은 없습니다. 업무 내용은 단순하지만 업무 강도는 높았던 곳에서 일하며 적응하고 버텼던 것도 글쓴이님의 강점이 될 수 있겠네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10년 후에 지금 도전하지 않은 것을 또 후회하는 것보단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역시 도전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2022.07.25. 01:28

마니마니

아마 몇년이 지나서 지금의 순간을 떠올리면 아 그때 그냥 다른거할걸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늦었다는 생각은 언제든지 하지 마세요. 불필요합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으면 해보세요. 우리 아직 젋습니다. 50넘어서도 본인의 길을 가는 사람도 있어요. 아직은 괜찮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도전을 하는것은 언제나 좋은일인것 같습니다.

2022.07.25. 06:23

jim2

지금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다가 몇년이 지난후 현재를 생각해보면 그냥 그 때 할걸 전혀 늦은게 아니였네 라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잖아요 과감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2.07.31. 11:59

LSH

아직 늦지 않으셨습니다. 늦었다고 두려워마시고 일단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도전해보지 않으신다면 나중에 더 후회할 수 도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마시고 작성자분께서 원하시는 일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2022.08.03. 04:59

지닏

저도 30대에 대학갔어요 님도 절대 늦지않았습니다 나이는 상관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후회마시고 도전하시구 차근차근 나아가보세요

2022.11.07. 03:04

뷰이

저도 경력과 전문성에 대해 고민을 죽도록했는데... 아직 정답을 못찾았어요 공감되네요...

2022.11.09. 22:40

김재혁

화이팅 하시길....

2022.11.11. 03:22

공모킹

미래는 차분히

2022.11.13. 14:16